iPod Shuffle







구입은 6월 둘째주. 친구의 권유로 구입하게 되었다.
현재 지갑과 휴대폰을 포함한 외출시 항시 소지하는 품목중에 하나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CDP(Sony D-NE1)의 사망으로 외출시 음악을 들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휴대폰의 기기변경으로 대충이나마 폰에 MP3를 넣어 다니긴 했었으나 음질에 실망하여 외출시엔 음악감상을 한다는것 자체를 포기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구입한 iPod Shuffle(이하 셔플)은 그리 만족스런 음형을 들려주진 않았지만 외출이라는 조건에선 크게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이기에 별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USB Memory가 128MB의 저용량이라는 점에 불편을 느껴,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1GB를 구입했다.

구입시 용량을 제외하면 특별히 고려한 점은 없었다. 단지 가격이 용량에 비해 저렴하단 점만을 높게 평가하여 구입했을뿐 점수를 준다면 그리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물건은 아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도 매우 작은 만큼 불편함도 공존하기 때문이다.



액정도 없고, 인터페이스라고 해봤자 버튼 갯수가 적으니 설명서의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는 하지만, 나는 셔플의 인터페이스에 매우 불만이 크다. 액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곡을 넘기는 키와 음량조절을 자주 햇갈리는 것이다.

텔레비젼 리모콘의 경우 상·하 키는 체널선택이다. 음량의 선택은 좌·우 키로 선택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셔플은 이와 다른 배치이다. 셔플은 상·하 키가 음량조절이고 좌·우 키가 곡변경이다. 수년간 텔레비젼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인터페이스에 습관화된 나로선 나름데로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셔플의 본체를 90˚ 돌린 옆으로 잡고 사용하면 되지않는가?" 란 조언을 듣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요소임에는 변함이 없다.



USB Memory처럼 사용할 수 있는 MP3Player 중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윈도우 창에서 안에 폴더를 생성하고 마우스를 끌어다놓는 간단한 동작으로 음악파일을 넣을 수 있는 제품들도 이미 많이 출시되었는데 셔플은 그렇지 못하다는점 또한 불편하다.

반드시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셔플에 음악을 넣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Winamp의 라이브러리 기능에 미리 설치한 플러그인을 통해 넣는 방법이 가장 수월한 방법이다. 이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이미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사는 이점 또한 묵인했다.



또한 무려 1GB나 되는 공간에 음악파일만 담아서 다닐 생각은 없다만 많은 곡을 넣을 수 있는 만큼 셔플 본체에서 '즉석으로 북마크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애플사는 회사의 이름값만 내세워서 어처구니없는 제품을 내놓았다고 관련 타회사들에게 비난의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이길만한 수를 찾아낸 다른 회사는 없었다. 애플사에서 이런식의 제품을 출시하자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고 한다.
"우린 이제 망했다."



애플사는 누구의 상식선에서 생각하더라도 무모한 짓을 했었지만, 나 또한 그의 미묘한 매력에 끌려 다소 불편함을 감소하고 이 제품을 선택하였다.
(글을 이리 쓰곤 있지만, 역시 값이 싸니까...;;;)





※ 관련 하이퍼링크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페이지: http://www.applestore.co.kr/ipodshuff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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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0 12:00 2005/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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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델프 2005/06/20 16:12 # M/D Reply Permalink

    이제보니까 음량/곡 변경 방향이 틀리군 -_-);;
    셔플이랑 U2중에서 고민했었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듣고는 U2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중.

  2. Kuin 2005/06/22 03:59 # M/D Reply Permalink

    역시 가격과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에게 먹힌 것 같아요'ㅂ'~ 저도 처음에 노래를 넣을때 너무 불편해서 화가 불끈불끈 났었습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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